2024년 5월 28일 화요일

30MS용 풋 스탠드

 


3D 프린터를 사용해 30MS의 발에 끼워주는 스탠드를 제작.

역동적인 액션 포즈를 취하려면 등과 허리의 3mm구멍에 액션베이스나 혼스테이지를 사용하는게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자연스러운 일상 모습을 연출하면서 공간 제약을 받지 않기 위해 만들었다.


현재는 A(G와 공통), T, M 바디와 비욘드더블루스카이의 4개 대응.

D와 알파시스터즈판타즘은, 밑창이 하이힐이라 경사져 있어 이 방법대로 하기 어렵다. 사진에서는 대충 세워놨는데 다른 규격처럼 타이트하게 고정되지는 않는다.

발목 조인트로 전신의 무게를 받아내야 하니 발목에 부하가 가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겠다.

이런게 있으면 좋겠다고 이전부터 생각해서 3D 프린터를 구한 김에 바로 시도해봤는데, 메가미 디바이스 버스터 돌 시리즈에도 비슷한게 기본 포함된 듯.

플라스틱 성형품 하나면 되니 30MS도 이런 편의부품 하나쯤 넣어주면 좋을텐데.


2024년 5월 23일 목요일

GPC(건담베이스 프라모델 콘테스트) 2024 접수


타이틀 : 원더 루나


사전접수 기간을 깜박 놓쳤는데, 수원 건베에 문의해보니 현장접수는 자리가 얼마 안남았다고 해서

허겁지겁 출품 완료.


츠키루나는 미리 만들어 둔 걸 조금 손봐서 채용하고,

해머에 색을 좀 더 넣고, 머리카락을 박스아트에 가까운 연핑크로.

이것에 급히 괴인 전갈 시스터와 이펙트 베이스를 만들어서 '괴인 시스터를 몰아붙이는 츠키루나'라는 이미지로 조합했다.


괴인 전갈 시스터

전갈 시스터는 네바리아(다리)+체이서 코스튬(메인)+다각메카+리퍼아머+아체르비(얼굴)+팡 코스튬(헤드기어)의 조합.


이번에 포인트가 되는 베이스는 옛날에 사둬서 사진 찍을 때 종종 이용하던 혼 이펙트 임팩트를 기본으로,


혼 이펙트를 도색한 다음, 아이소핑크로 틀을 잡아 넣고


이펙트에 맞춘 주변 균열을 블렌더로 만들어 3D프린터로 출력,

이걸로 상판을 사용했다.

상판 크기가 20cm*20cm인데,

프린터는 16cm가 출력 한계라 10cm단위 4조각으로 나눠서 출력.

그 전에 블렌더의 스컬핑으로 만든 모델을 1만 폴리곤 아래까지 조정했다.


이후에는 아이소핑크 주변을 잘라 크기를 맞추고, 플라판으로 사방을 덮고 수성페인트 검정으로 주변을 칠해서 마감.

이펙트 본체도 드라이브러싱과 워싱으로 조금 더 장식해줬다.




베이스 구성이나 괴인과 츠키루나의 구도 등, 위에서 내려다 봐야 의도가 전달되는 모형인데, 늦게 제출했더니 자리가 없어서 올려봐야 하는 장식장 위쪽 자리에 둘 수 밖에 없었다..(작년에도 그랬던 것 같은데)

어차피 참가 기념품이 주된 목적이고 입상은 언감생심이다만.



참가 기념품은 20% 쿠폰과 함께, 작년에는 파츠 세퍼레이터였는데 올해는 건담베이스 앞치마.

세퍼레이터도 너무 잘 쓰고 있고, 앞치마도 도색이나 사포질 할 때 유용할 듯.



2024년 5월 21일 화요일

레벨링

처음 레벨링은, 프린터에 동봉된 sd카드에 들어있는 영상과 아래 링크를 참조해서 큰 어려움 없이 마쳤다.

https://poci.tistory.com/107

위 링크는 엔더3 기준이지만(엔더3도 초반 기종은 오토레벨링 지원이 없었던 모양) 같은 회사의 보급형이라 메뉴나 구조가 거의 같아서 그대로 적용할 수 있었다.


처음 레벨링을 맞추고 한동안 잘 인쇄했는데 며칠 뒤 갑자기 출력이 베드에 안착이 안되고 엉망진창이 되기 시작했다.



프린터 출력을 받는 베드는 스프링 장력으로 레벨링을 유지하고, 베드는 수시로 가열되었다 식었다 하기 떄문에 스프링 장력과 열작용으로 레벨링은 조금씩 틀어진다.


이런저런 유튜브 3D프린터 사용 강좌 등에서 베드에 풀칠을 한다거나 하는게 어째서 언급되는지 이해가 갔던 순간.


베드의 네 군데 코너로 노즐을 옮겨가며 A4용지가 걸릴 정도의 간격이 되도록 베드를 받치는 스프링을 잡아주는 것이 레벨링 방법인데, 4점 위치를 가능한 한 같은 곳을 잡아줘야 고른 레벨링이 될 수 있다.


아래 링크에서 자동으로 4점+중앙으로 노즐을 순서대로 이동시켜주는 gcode를 받아 실행시켜주는 것으로 이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었다.

https://direct.thingiverse.com/thing:5575202

각 코너에 노즐이 위치할 때 마다 조작콘솔의 버튼 입력을 대기하며, 4점 조정이 잘 됐는지 중앙으로도 노즐이 이동하여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다. (코너에서는 A4가 걸리는데 중앙에서는 걸리지 않는다면 중앙부에서 베드 안착이 잘 안된다.)


레벨링과 필라멘트

레벨링할 때 노즐에 필라멘트가 남아있으면 레벨링을 제대로 잡을 수 없는 원인이 되니 레벨링 때는 필라멘트를 언로드하고 레벨링을 잡은 후 다시 걸어줘야 하는데,

이때는 콘솔의 언로딩 필라멘트 명령을 사용하되 필라멘트를 완전히 꺼내지 말고 그대로 걸어주고

레벨링을 잡은 후에는 노즐과 베드를 데워주는 Preheat PLA명령으로 노즐을 데운 후 필라멘트를 다시 수동으로 밀어넣어주면 레벨링 떄의 필라멘트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3D프린터 Creality Ender-2 pro

언제까지나 디바이스랩의 출력 서비스에 의존할 수 없어서,

저렴한거라도 3D프린터를 하나 장만하기로 하고 우선 당근을 뒤졌다.

마침 괜찮아보이는 매물이 있길래 인터넷에서 해당 기종의 리뷰를 찾아보고

이정도면 내 사용 목적에는 충분하겠다 싶어 당근해왔다.



크리얼리티 엔더 2 프로. Creality Ender-2 pro


1.75mm필라멘트를 사용하는 FDM방식으로 크리얼리티의 보급형 초보자 지향 프린터이다.

보급형 엔더 시리즈는 현재 엔더3와 그 파생형이 메인으로, 2는 후속 기종들에 비하면

-출력 크기가 작고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고

-오토레벨링을 지원하지 않는다.






구입해서 써 본 결과, 출력 결과는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수동이지만 레벨링도 그렇게 어렵지 않고(단, 한 번 레벨링이 어긋난 이후에는 다시 요령을 익히느라 조금 고생했다)

동봉된 출력 프로그램의 사용법도 간단하고 서포터도 최소한으로 떼기 쉽게 붙여준다.

확실히 여러가지 면에서 3D프린터 입문자용 프린터인 듯.

(물론 지금 시점에서 신품을 산다면 엔더3 계열이 추천된다)



디바이스랩에 신청했을때는 서포터가 덕지덕지 붙어서 왔던 타마사쿠라 상점가 같은 것도 어지간한 부분에는 서포터가 거의 붙지 않고 깔끔하게 출력됐다.


모형용 조인트나 간단한 걸프라 악세사리를 만들어서 통판하는 것도 생각해 봤는데..

FDM프린터의 퀄리티 한계도 있고, 생산 속도나 후가공 문제 등

통판은 무리고 그냥 내가 필요한 거나 만들어 쓰면 적절할 것 같다.


재료비 부담이 적다는건 매우 좋다.

또 알고 있던 것과 다르게 필라멘트는 PLA재질을 쓰면 유해물질이 거의 안 나와

환기만 잘 하면 건강에 악영향은 없다는 점도 체크.

 

1/12 걸프라사이즈에 맞춘 sci-fi풍 의자


출력 타임랩스


1/12 거○먼트 스타일 자동권총 데이터(STL)

  3D프린터로 출력해서 쓸 수 있는 클래식한 자동권총 모델. 1/12 스케일로 그립 크기는 30MS의 무장손에 맞춘 수준. 슬라이드 후퇴고정된 상태와 일반상태 두 가지를 만들었다. 후퇴고정 모델에서 배럴과 가이드의 굵기 때문에 시행착오가 좀 있었던 ...